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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8 13:10:36

(탁명환)

[교계] 지방교회 - 워치만 니 계열에 대한 평가

탁명환 소장의 지방교회에 관한 기고 지방교회들글

2007/02/15 00:01

http://blog.naver.com/godman_lee/40034437269

탁명환 소장의 지방교회에 관한 기고

한국지방교회

1. 창설과 연혁

1) 창설자 워치만니의 생애

워치만니는 1903년11월4일 중국 푸조우에서 ‘니웽슈’의 아들 5명, 딸4명 도합 9명의 자녀중 세 번째로 태어났다. 중국어 이름으로는 ‘니토쉥’인데 그 뜻은 ‘징 치는 자’라는 뜻이 담겨있는 이름으로 그의 부모들이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드리고 얻은 아들이었다. 웟치만니가 자라던 19세기 초엽은 거대한 대륙 중국을 놓고 열강국들이 서로 잡아먹으려는 국내외적으로 풍운의 기운이 감돌던 때였다. 워치만니는 18세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하고 헌신하게 되었다. 그리스도 앞에 거꾸러진 워치만니는 하루에 신약성경을 19장씩 읽어나가기 시작했고 때로는 시내에 나가 가두전도를 하게 되었다. 워치만니의 복음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고 그가 영국선교사들을 통해서 빌려 읽은 책들 중에 브리스통의 죠지 뮬러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중국 내지선교회의 허드슨 테일러의 이야기를 가장 감명 깊게 읽었고 그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중국본토가 공산화하게 되자 워치만니는 그가 50세되던 해인 1952년 4월 10일 국가안전보장부에 의해서 만주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마침내 투옥되었으며 죄목은 자본주의, 제국주의자들의 앞잡이 첩자 등 여러 죄목이었다. 1956년 6월 21일 워치만니는 상해에 있는 중공대법원에서 중노동을 포함하여 15년의 감금이 선고되었다. 1972년 4월 12일 20년 복역을 마친 워치만니는 그의 공적인 선고형량보다 5년이나 더 살고 출옥하여 그해 5월30일 69세를 일기로 그는 세상을 하직하고 주님의 품에 안겼다. 자유로운 몸이 되자마자 그는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그는 떠났으나 그와 믿음의 동역자이던 위트니스리는 이미 오래전에 대만을 거쳐 미국에서 복음사역을 하고 있었다. 한국의 지방교회는 바로 워치만니-위트니스리-한국지방교회에로 맥락이 이어지는 가교노릇을 하는 것이다. 현재 지방교회를 위해 전시간 봉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희득씨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 1201번지에서 1945년7월4일에 출행하여 서울에서 중앙국민학교, 경동중,고교를 나와 서울대 사범대학을 마치고 ROTC 장교로 임관되어 군복무를 할 때인 1968년에 대전에서 지방교회의 교인이 되었다.

군에서 예편한 이씨는 한강여중, 영등포여중, 도봉중학교 등에서 12년간 교직생활을 하다가 지방교회의 책임을 맡으면서 모든 사회의 직업을 포기하고 전시간을 바쳐서 봉사하게 되었다. 지방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라고 주장하는 이유를 성서에서 인용하여 제시하고 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후 3일만에 부활하시고(고전15:3-4) 40일만에 승천하시고(행1:3-9) 50일 만에 보혜사 성령으로 오셨고(행2:1-4) 그때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120문도가 모여 초대교회가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교회는 곧 성령을 받은 무리요 그리스도의 몸이다(고전12:12-13, 엡1:23). 당시 오순절 성령을 받은 무리들이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예루살렘교회(행8:1)라 했다. 또한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안디옥에 살고 있었을 때 그들을 안디옥교회라고 한 것이다(행13:1). 요한계시록 2장, 3장에서도 에베소 교회, 서머나 교회, 버가모 교회, 두아디라 교회, 사데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계2:1, 2:8, 2:12, 2:18, 3:1, 3:7, 3:14)등에 그 지방 이름을 쓴 교회가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성령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대전에 살고 있으면 대전교회요 서울에 살고 있으면 서울교회이며 동경에 살고 있으면 동경교회이므로 이것이 바로 지방교회 (Local- Church)라는 것이다.

교회는 성령을 받아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 산 존재라고 한다(엡1:23). 뿐만 아니라 그 지방의 교회(성령받은 사람들)가 모이는 곳이 지방교회의 집회소라는 것이다. 그래서 ‘대전교회 집회소’ ‘서울교회 집회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초대교회는 4세기에 와서 로마 카톨릭으로 변형되므로 ’성서의 모든 진리가 eke힌 바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잘못된 역사는 15세기까지 계속되는 암흑기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마틴루터‘가 나타나서 ’공개된 성경‘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다’는 진리 등 두가지를 회복했다고 한다. 그후 하나님은 계속 그의 종들을 통해서 장로, 감독, 성결, 침례 등 을 회복했다고 한다.

지방교회에서 가장 즐겨 사용하고 있는 ‘회복(Recovery)’이란 용어는 암흑시대에서 진리가 갇힌 상태에서 풀리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20년 하나님은 그의 회복의 역사를 위해서 워치만니를 부르셨다는 것이며 이 워치만니가 초대교회 즉 지방교회를 회복했다고 함으로써 지방교회의 창설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워치만니가 지방교회를 세운지 10년도 못되어 중국 각 지방에 600여 교회가 세워졌고 공산당치하에서 2천명의 지방교회 신도들이 순교를 당했다. 워치만니의 신앙사상도 출간된 그의 저서 수십 종을 통해서 알려졌고 지방교회 산하 한국복음서원에서도 워치만니의 저서 출판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 공산당이 중국대륙을 점령하자 워치만니의 동역자인 위트니스리(Witness Lee : 이상수)가 대만으로 건너가면서부터 대만에서 지방교회가 시작되었다. 워치만니에게는 가장 가까운 동역자가 있었는데 하나는 위트니스리이고 또하나는 스티븐 강인데 두 사람다 미국에 건너가 스티븐 강은 미국 동부에 자리를 잡고 활동하게 되었고, 위트니스리는 LA근교 아하나임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지방교회는 바로 위트니스리 계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지방교회는 미국을 비롯하여 카나다. 일본, 브라질, 영국, 호주, 뉴질랜드,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서독, 홍콩,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 퍼져있다.

2. 지방교회의 교리

지방교회의 교리는 ‘지방교회의 신앙과 생활’ (1982년판)에 자세히 밝히고 있으므로 아래에 소개한다.

1) 지방교회의 신앙

①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된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임을 믿는다.

② 하나님이 유일한 삼일(三一) 하나님이시며 성부, 성자, 성령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함께 동등하게 존재하는 분이심을 믿는다.

③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자신이 육신을 입고 예수의 이름으로 사람이 되신 분임을 믿으며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그가 우리의 구속자요 참 구원자임을 믿는다.

④ 참 사람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서 삼십삼 년 반 동안을 사심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사람들에게 알리셨음을 믿는다.

⑤ 예수님을 하나님에 의해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그리스도로 믿으며 그분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그의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의 구속을 성취하셨음을 믿는다.

⑥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영적으로뿐 아니라 육신적으로도 부활하셨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주는 영이 되셔서 자신을 우리 안에 우리의 생명과 모든 것으로 넣어 주심을 믿는다.

⑦ 주께서 부활하신 후에 하늘로 승천하셨고 하나님께서 그를 만유의 주로 삼으셨음을 믿는다.

⑧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하나님의 여을 그의 택하신 지체들에게 부어 몸안에 침례 받게 하셨음을 믿으며 또한 그리스도의 영이신 하나님의 영이 오늘날 이 땅위에 운행하시며 죄인들을 회개케 하고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을 거듭나게 하고 그리스도의 지체들 안에 거하면서 그들의 생명을 자라게 하고 그의 충만한 표현을 위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심을 믿는다.

⑨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께서 그의 지체들을 맞기 위하여 재건하시고 세상을 심판하시고 이 땅을 얻으시고 그의 영원한 왕국을 세우실 것을 믿는다.

⑩ 이기는 성도들이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 할 것을 믿고 그리스도안에 있는 모든 믿는 자들이 새 하늘과 새 땅에 있을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하나님의 복에 참예할 것을 믿는다.

2) 지방교회의 입장

① 어떤 전통적인 해석을 따르지 않고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령위에 선다.

② 산 반석이요 기초석이요 몸의 머리시오, 교회의 생명과 실체가 되시는 그리스도 위에 선다.

③ 그리스도의 참된 한 몸위에 선다. 어떤 종파나 교파에도 속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비교파나 초교파도 아니다.

④ 각 지방에서 모든 믿는 이들을 포함한 합일(合一)의 입장위에 선다. 즉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믿는 자들(기성교회 교인들까지)을 각 지방에 있는 한 교회의 지체로 인정한다.

3) 지방교회의 사명

① 죄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은혜의 복음과 천국복음을 전파한다.

② 믿는 이들이 그리스도안에 자랄 수 있도록 생명을 공급한다.

③ 믿는 이들이 각 지역에서 실제적으로 그리스도를 단체로 나타낼 수 있도록 각 시에 교회를 세운다.

④믿는 이들이 공급을 받아 생명이 자라고 장성하도록 성경에 있는 말씀을 공급한다.

⑤ 신랑이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여 신부를 단장한다.

3. 조직과 신도의 생활

1) 조직

지방교회의 행정은 각 개 지방교회를 단위로 독립적이다. 그러나 지방교회는 영적인 교통면에 있어서는 하나이다. 여기서는 신도들 상호간에 형제자매라고 호칭하고 있으며 각자가 지체로서 봉사를 한다(롬12:4-13). 성서에 사도, 선지자, 복음을 전하는 자, 목사, 교사와 장로, 집사 등의 직분과 은사가 있으나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봉사의 일을 하기 위한 영적인 은사일 뿐이지 직업이나 계급이 아니라고 하여 일반 기성교회에서 보는 다양한 직제는 없다. 다만 사도직과 장로직 그리고 집사직이 있다. 사도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대사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의 전권을 대표하는 자로서 이 직분은 계급이나 감투가 아니다.

사도의 직무는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주고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공급하며 교회를 세우고 교회가 잘못되었을 때 깨우치고 다스리고 치리한다. 사도는 한 특정 지방교회에 속하지 아니하고 그가 사역하는 모든 교회들을 책임지고 공급하고 가르치고 인도한다. 사도 외에 하나님의 비밀을 사도가 전하여 선포할 때 그것을 먼저 받아 깨닫는 자가 ‘선지자’이며 사도가 전한 복음을 깨닫는 자가 복음을 믿지 않는 이 땅에 복음을 전할 때 그를 ‘복음전하는 자’라고 하며 사도가 전한 진리를 듣고 개달아 교회안에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을 심방하고 생명공급을 해주는 ‘목자’ (Shepherds)가 있다. 이곳에서 목자는 무보수로 시무해야 한다. 또 사도가 전한 진리를 듣고 소화하여 성도들이 알기 쉽게 잘 표현하는 자를 ‘교사’라고 한다. 이상의 사도, 선지자, 복음전하는 자, 목자, 교사 등은 은사이며 교회안에 직분으로는 장로(감독)와 집사가 있다. 장로와 감독은 별개의 직분이 아니라 한 사람의 직무의 양면성을 의미하며 장로는 교회를 대표하고 성도들에게 생명을 공급하고 교회안에서 불법을 행하는 자를 감독하고 치리(治理)한다. 장로는 사도가 성령을 통해 임명하며 새 교인이나 여자는 될 수 없다. 집사는 교회의 각 부분의 일을 맡아 전적으로 봉사하는 자로서 교회의 기둥과 같은 직분으로 성령이 사도와 장로를 통해 임명한다. 장로는 교회마다 1명 이상씩 있으며 집사는 각 교회마다 여러 명 둘 수 있으며 이상과 같은 직분 외에 기성교회에서 볼 수 있는 권사, 유사, 탁사, 전도사, 목사제도는 없다.

4. 예배와 재정

1) 예배

예배는 주일 대예배만이 있는데 모든 신도들이 모두 참석하여 온전히 하루를 주께 드리는데 주께 경배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나눈다. 신도들의 좌석 배열은 기성교회와 같이 목사가 강단에서 설교하고 신도들은 다만 듣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고 설교자를 중심으로 ㄷ 형이나 원형으로 착석한다. 설교자는 원형이나 ㄷ자형 앞에서 신도들을 향하여 서서 설교를 한다. 통성기도로 시작된 예배는 설교자의 기도가 있은 후 찬송을 힘차게 부른다. 이때 찬송을 부르는 모습은 하나님만을 향해 찬양하는 자세로 부르며 어떤 대목에 이르러서는 모두 기립하여 부르기도 하고 어떤 대목에서는 오른 손 주먹을 쥐고 힘차게 흔들면서 마치 군가를 부르듯 부른다. 찬송은 자기도취의 수단으로 부르지 않고 하나님 찬양의 도구로 부른다. 찬송은 기성교회 찬송가가 아니고 지방교회의 독특한 찬송가란 것을 쓰며 전면 400장으로 돼 있다. 찬송이 끝나면 설교자가 설교를 하고 다시 한 차례의 찬송을 부르고 이어 신도들 중 은혜를 체험한 사람이 간증을 짧게 한다. 때로는 몇 사람이라도 간증을 한다. 지방교회의 집회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① 새벽집회 : 하루의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는 집회로서 매일 일용할 양식을 공급받는 것처럼 새벽집회를 갖는다.

② 만찬집회 : 매주일 대 예배 후에 갖는 이 집회는 함께 먹고 마시는 집회이다.

③말씀을 전하는 집회 : 성경말씀을 공부한다.

④ 기도집회 : 하나님께 간구와 기도를 드린다.

⑤ 교통집회 : 신자들의 친목과 교통을 위해 어떤 인도자나 형식 없이 영의 인도를 따라 누구나 교통할 수 있는 집회이다.

⑥ 애찬집회 : 신자들이 음식을 준비하여 서로 나누는 집회이다.

⑦ 봉사자집회 : 봉사의 직분을 가진 자들이 교통하기 위해 모이는 집회

⑧ 복음집회 : 믿지 않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집회로서 기성교회의 부흥회와 같은 것이다.

⑨ 어린이집회 ;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로서 기성교회의 주일학교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⑩ 학생집회 : 중, 고등학생을 위한 집회

⑪ 청녀집회 : 청년들을 위한 집회

⑫ 전국집회 : 1년에 최소한 2차례씩 전국의 지방교회들이 한 곳에 모여 간증하고 찬양하고 영적 교통을 나누는 집회

⑬ 국제 집회 ; 1년에 2차례씩 세계 각국의 지방교회들이 모이는 집회

2) 재정

교회의 재정은 자진해서 신도들이 교회안에 비치된 헌금함안에 넣은 헌금으로 충당된다.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 사람에게 바치는 것이 아니므로 억지로 하지 않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바친다. 헌금은 연보궤에 넣되 헌금자의 이름이나 액수는 밝히지 않는다. 헌금의 종류도 보통헌금과 특별헌금이 있는데 보통헌금은 주님께 드리는 헌금으로서 연보궤에 넣는다. 특별헌금은 교회의 특별한 필요에 대해서나 하나님의 종에 대해 또는 어떤 성도에게 도와주어야 할 필요를 느꼈을 때 헌금을 봉투에 넣고 헌금을 받을 상대방의 이름과 헌금하는 목적을 명기하여 헌금함에 넣되 바치는 사람의 이름은 쓰지 않는다. 이렇게 함으로서 바치는 사람도 주님께 바치는 것이요, 받는 사람도 주님으로부터 받는 것이 된다. 헌금의 관리는 교회에서 지명한 2명 이상의 관리인이 입회한 가운데서 헌금함을 개봉한다. 헌금을 맡은 자와 장부를 맡은 자는 따로 각각 관리한다. 재정은 교회의 필요를 따라 장로의 허락을 받아 지출하며 그 지출 내역은 매월 말에 교회 집회에서 보고한다. 특별헌금은 봉투에 기록된 대로 전달한다. 어떤 신도든지 교회의 재정 장부를 볼 수 있도록 공개재정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지방교회의 헌금제도는 성서적이므로 헌금관리 문제로 발생되는 부작용은 없다. 기성교회의 자성(自省)을 요하는 제도라고 볼수 있다.

5. 행사 의식

지방교회에는 침례, 만찬, 결혼, 장례, 치리 등의 행사와 의식이 있다. 침례는 반드시 전신침례를 하되 구원받은 자만이 받을 수 있다. 만찬은 예수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서 전 성도가 한 덩어리의 떡을 떼며 잔을 통해 포도주를 마신다. 만찬에 참여할 자는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하며 교회분열의 입장에 선자는 허락되지 않는다. 1주일에 한번 떡을 뗀다.

결혼예배는 예배 후 집회 장소에서 실시한다. 장례식은 장로가 집전하되 입관, 발인 하관시 3번 예배를 드린다. 치리(治理)는 지방교회의 가장 엄격한 의식이다. 불법을 행한 자를 회개시키는 의식으로서 먼저 범죄한 신도를 한 신도가 가서 권면하고 듣지 않으면 두 세명의 신도가 다시 권면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온 교회가 권면하고 그래도 회개치 않으면 이방인(구원받지 못한 사람)처럼 여겨진다. 치리의 대상자는 음행하는 자, 탐람하는 자, 우상 숭배자, 후욕하는 자, 술 취하는 자, 토색하는 자 등을 범위로 한다.

6. 간행물 및 교세

1) 간행물

0 성경에 나타난 교회, 46판

0 신약이란 무엇인가

0 열두광주리 가득히 ③-⑦, 워치만니의 간증,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 하나님의 경륜, 지방교회의 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와 하나님, 그리스도와 기독교, 새 생명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 기도의 비결, 새 언약의 비밀, 교회의 정통, 정상적인 교회생활

7. 맺는 말

현재 지방교회 교세는 23개 교회 신도수 2,148명에 달한다. 지방교회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생소하므로 기성교회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다. 가령 ‘말씀을 먹는다.’ ‘주 예수를 먹고 마신다’ ‘삼이일(三位一)하나님’ 등이다. 그들의 책자인 ‘지방교회의 신앙과 생활’에 보면 ‘말씀을 먹는다’는 것은 영의 양식으로써 말씀을 먹는 것인데 이것은 말씀을 읽고 기도하므로서 영이 튼튼해지고 마음안에 있는 생명의 성분을 누리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 예수를 먹고 마신다’라는 뜻은 영적인 의미에서 생수가 되는 그리스도를 마시고 영적인 양식은 그리스도를 먹는 것(요6장 참조)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삼일(三一) 하나님으로 보는 것은 기성교회의 삼위일체와 동일한 뜻이 있는 것이지 삼신론(Tritheism)이나 삼위양식설(Modalism)과 같은 이단적인 것이 아니다.

지방교회의 이단시비에 대해 미국에서 1977년에 발행된 마인드 밴더스(The Mind benders)라고 하는 책이 미국 최대 성경출판사인 토마스 넬슨사(Thomas Nelson, Inc)(J에 의해서 1983.4.10일자 LA타임스를 비롯하여 워싱톤 포스트 시카고트리분지 등 미국의 유수한 일간지 18개 지상에 사과 해명 광고를 더불어 판매 금지키로 했다는 광고를 낸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토마스 넬슨사는 15만불의 손해배상을 지방교회에 배상하라는 판결이 법원에서 내려졌다.

이 사건은 중국의 중앙일보를 비롯하여 중국신보, 중화일보, 대화만보 등 주요 신문에서도 크게 다루었다.

토마스 넬슨사는 잭 스파아크스(Jack Sparks)를 집필자로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를 이단이라고 정죄 비난한데 대해 사과하며 모든 책은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지방교회에 대한 이단시비는 일단 끝을 맺는 것이지만 이 교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층이 어떻게 교회를 이끌어 가느냐에 의해서 이단으로 선회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말씀안에 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에 지방교회를 위해 전시간 봉사를 하는 이희득씨는 성품이 온순하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그리스도의 영광과 하나님의 말씀만을 드러내고져 하는 겸허한 젊은 지도자로서 민주적인 방법으로 지방교회를 위한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저자 탁명환

한국의 신흥종교 기독교편 제 4권p205-206

발행사 도서출판연구사 1987. 9.15 초판발행